소설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의 감동을 책으로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기회.

스즈메의 문단속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소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표현하는 방식과 달리 글로 표현해내는 스즈메의 문닥속 소설은 읽는사람마다 각기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번의 좋은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원작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는 1973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고, 2002년 혼자 힘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구름의 저편, 약속의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을 연이어 발표하여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2016년 '너의 이름은'은 일본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라는 작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날씨의 아이'또한 역시 마코토작가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주목받았습니다. '신카이 마코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극찬이 있을 정도로 이번에 개봉된 '스즈메의 문단속'또한 기대감이 컸고, 그 기대를 뛰어넘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현실적입니다. 판타지, SF 요소가 완전히 빠진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배경 묘소, 그 안에 캐릭터가 녹아들어 있어 ‘성지 순례’의 길을 나서는 팬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그렇습니다.

스즈메는 고향 규슈에서 도호쿠 지방으로, 간사이 지방으로, 시코쿠로, 그리고 도쿄까지 일본 각지를 여행하게 됩니다. 고교생인 스즈메 입장에선 처음 가보는 미지의 영역으로 끝없이 발길을 옮기고, 심지어 평범한 인간들은 절대 가볼 수 없는 곳으로도 스즈메는 과감히 뛰어듭니다. 작품 속에서 스즈메가 과연 몇 km의 여정을 이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이 또한 팬들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

과거의 신카이 마코토와 미래의 신카이 마코토 그 경계선에 선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 작품을 창작하며 느낀 감정, 작품을 만들어내게 된 동기가 고스란히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 이후의 작품을 관람하고 읽은 팬이라면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마음이 활자로 온전히 적혀 있는 셈. 길지 않은 작가 후기이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팬이라면 그의 창작이 어디서 비롯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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